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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2일 금요일

사용기 : HALO 실리콘 가이드 두건

어떤 운동이든 열심히 하다보면 이마를 타고 땀이 흘러내려 눈에 들어가기 마련이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나 필자처럼 약간의 운동만으로도 2~3kg정도는 쭉쭉 빠지는 육수 제조형 몸뚱아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흐르는 땀으로 인한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흐르는 땀을 장갑으로 닦다보면 축축하게 젖어 찝찝하기 그지없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눈에 들어간 땀때문에 쓰라리도록 따가운 눈동자하며, 닦다가 세균이라도 들어가면 여지없이 눈꼽낀 빨간 토끼눈을 하고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란...

그러던 중 별건 아니지만 약간은 특별한 두건을 발견하였다.

캡션 추가
뭐 겉모양은 일반 두건과 다를 바 없다.
머리에 쓰는 두건의 겉모양이 달라봐야 뭐가 다르겠는가...

그래도 그냥 뒷편이 고무줄이 아니라 묶는 스타일이라는거 정도...
검은색 꼬랑지를 서로 묶어 머리에 쓰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묶은 부분이 봉긋 올라와서 헬멧을 쓰면 꽉끼는 문제점이 있고, 헬멧 뒷편의 사이즈 조절밴드에 걸려 내려가면 두건의 옆부분이 귀를 아래방향으로 압박해 장시간 착용시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안경을 쓰는 사람은 제법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것 같다.

뒤를 묶는 스타일이라 경우에 따라 불편함이 발생할 수도...
그럼 도대체 뭐가 특별하냐?
바로 두건 안쪽 이마 부분에 붙어있는 노란색의 실리콘 밴드(?)이다.
두건 안쪽 이마 부분의 노란색 실리콘 밴드
이 밴드 덕분에 두건이 땀에 몽땅 젖어도 땀이 바로 눈으로 흘러들지 않고 실리콘 밴드를 타고 양쪽 관자놀이 부분으로 이동하여 눈 옆으로 흘러내리게 되는 것이다.

마치 축구선수들이 흐르는 땀을 옆으로 흘려보내고 머리도 얼굴에 달라붙지않게 이마에 고무밴드를 하는것과 동일한 이치인 것이다.

제법 두께감이 있다.
실리콘밴드는 두건 안쪽에 단단하게 붙어있어 떨어질 염려는 없을것 같고 폭은 약 7mm, 두께는 약 1mm로 착용시 압박감이 있거나 하진 않다.

단, 착용 직후부터 땀이 나기 직전까지는 피부에 약간 달라 붙는듯한 느낌이 있거 거북스러울 수도 있으나 땀이 나기 시작하면 거북함은 금새 사라지니 장시간 착용하여도 걱정할 것은 없다.

하지만 한가지 착용시 주의할 점이 있으니 머리카락이 실리콘밴드 밑을 지나 두건 아래로 보이도록 착용하면 땀이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내려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없는점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만일 내가....
  1. 다른사람에 비해 땀이 겁나게 많다...
  2. 다른사람보다 머리가 작다...
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수있으나
  1. 남들보다 땀이 적다...
  2. 남들보다 머리가 크다...
  3. 안경을 쓴다...
  4. 머리카락이 길다...
라면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사용기 : G-Form 무릎보호대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무릎이나 팔꿈치에 흉터하나 없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보호대는 사용할 때에는 불편하다 느껴지지만 막상 넘어져서 허물 좀 벗겨지고 빨간 피가 맺히는 걸 보면... 아... 보호대 할껄...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그러한 이유로 라이딩 할 때 최소한의 보호대라도 하고는 싶은데 XC 또는 올마운틴 라이딩에 적합한 보호대를 찾지 못한 라이더가 의외로 많다.

사실 시중에 기본 보호대인 무릎, 팔꿈치 보호대는 상당히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다운힐 또는 프리라이딩 용으로 구분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MTB 동호인은 어떠한 보호대를 원할까?
  1. 기본적인 보호능력을 가질 것.
  2. 페달링에 지장이 없을 것.
  3. 가벼울 것.
첫번째로 당연히 보호대의 용도는 착용부위의 보호이므로 기본적인 보호기능은 필수이다.

여기서 기본적인 보호라 함은 다운힐 라이딩과 XC라이딩은 노면의 상태, 라이딩 속도, 자전거의 무게등 모든면에서 차이가 있다.

다운힐 보호대가 빠른 속도로 주행 중 거친노면에서 넘어졌을 때 뼈가 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보호 성능을 기대하는 상품이라면, XC용 보호대는 주말을 즐기는 동호인이 일반적인 싱글 트랙의 돌밭에서 넘어졌을 때 피부 표면이 까지지 않을 정도의 보호능력을 갖추면 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두번째로 XC라이딩과 올마운틴 라이딩은 내리막을 내려오기만 하는 것이아니라 페달링을 통해서 오르막도 올라야 하므로 안그래도 힘든 오르막에서 보호대 때문에 더 오르기 힘들어 진다면 보호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달아나 버릴지도 모른다.

세번째로 자전거 무게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호대도 무게가 많이 나가면 지속적인 회전운동을 하는 다리의 움직임에 방해가 된다.

기타 다른 요구사항들이 있겠으나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세가지를 우선 언급해 보았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필자가 찾은 보호대는 G-Form사의 G-Form 무릎보호대이다.

G-Form 무릎 보호대
기존의 보호대들이 표면에 딱딱한 플라스틱 하드쉘로 덮여있고 그 안쪽에 스폰지를 덧대어진 형태라면 G-Form 보호대는 두께 1cm 정도에 기하학적 형상을 하고 있는 약간은 딱딱한 발포 우레탄 스폰지 같은 재질의 보호소재가 스판덱스에 박음질 되어 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플라스틱 하드쉘 보호대와 달리 G-Form 보호대는 보호소재가 다양한 굴곡에 맞추어 구부러지며, 접을 수도 있다.

색상은 노란색과 검정색이 있는데, 산에서 또는 야간에 보다 가시성이 높은 색상인 노란색을 구매하였다.


Sizing Chart
(measure around leg at center of knee)
SIZE INCHES CM
2XS 9.5 – 11.0 24.1 – 27.9
XS 11.0 – 12.5 27.9 – 31.8
S 12.5 – 13.5 31.8 – 34.3
M 13.5 – 14.5 34.3 – 36.8
L 14.5 – 15.5 36.8 – 39.4
XL 15.5 – 16.5 39.4 – 41.9
2XL 16.5 – 18.0 41.9 – 45.7
3XL 18.0 – 20.0 45.7 – 50.8


또한 사이즈가 위의 표와 같이 상당이 다양하게 출시되어있어 어린이부터 덩치가 아주 큰 사람까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참고로 필자의 사용기에 사용된 제품의 사이즈는 L이며 무릎중심의 치수는 37.5cm이다.

접었을 때 모습
사이즈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담배갑과 비교해 보았다.
무릎만 보호되는 하드쉘방식 보호대와 비교
정강이 까지 보호되는 하드쉘 방식 보호대와 비교
보다싶이 상당히 유동적이면서 휴대가 용이하다.

그렇다면 무게는 어떠할까?

우선 눈으로 보아도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갈 것 같은 하드쉘 타입 무릎 정강이 보호대는 281g이다.
281g
두번째로 하드쉘 타입의 무릎보호대는... 134g... 무릎/정강이 보호대의 절반 이하의 무게이다.
134g

그렇다면 G-Form 보호대는... 81g... 하드쉘 타입 보호대 보다 40%정도 감량된 무게이다.
81g
한쪽에 100g도 안나가는 아주 가벼운 무게이다. 양쪽을 합쳐봐야 160g... 팔꿈치 보호대의 무게가 무릎 보호대의 무게보다 살짝 가볍다고 가정했을 경우 하드쉘 타입 무릎보호대 정도의 무게에 팔꿈치와 무릎보호대를 함께 착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이제 외관이 아닌 제품의 안쪽을 살펴볼 순서이다.

제품의 표시
제품의 안쪽 상단에는 제조사와 제조국, 소재, 사이즈, 세탁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보호 소재의 재질은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안감의 소재는 나일론 82% 및 스판덱스 18%라고 적혀있으며 이는 우리가 라이딩 할때 흔히 입는 쫄 패드 반바지의 재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이즈는 L이다. 참고로 이 제품은 좌우 구분이 없다. 만일 L사이즈를 구매하였다면 필자와 같이 사이즈를 보고 왼쪽부터 착용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ㅎㅎㅎ

이때 눈에 들어오는 한가지 정보가 있었으니 "machine wash" 즉, 세탁기를 이용해서 빨아도 된다는 말이다.

보호대를 세탁기에 빨수 있다는 건 사실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세탁기를 이용해서 세탁이 가능하단다.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지는 않았었지만 기대밖의 아주 좋은 제품 특성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공산품이 가진 단점인... made in china... 뭐 어쩔수 없다. made in USA였다면 FTA협정을 통한 무관세 수입이 가능했을까?...ㅎㅎㅎ

제품 안쪽 뒷편 중앙에는 박음질이 되어있다.
제품 안쪽 뒷편의 박음질
앞쪽은 보호 소재를 박음질 해 놓았다. 그러나 바느질이 한겹이라 넘어져서 실밥이 끊어지면 어떻게 될지 약간 걱정이 된다.
제품 안쪽 앞편의 보호소재 박음질
제품의 상단 안쪽에는 보호대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한 실리콘 밴드처리가 되어있다.
제품 상단 안쪽의 실리콘 밴드
하단에는 실리콘 밴드처리가 되어있지 않다.

그렇다면 착용감은 어떨까?

유연한 소재덕분에 들뜨지 않고 거북하거나 둔해보이지 않는 날씬한 피팅감을 가진다.
정면
또한 관절을 움직였을 때 특별히 부담스럽지는 않았으며 착용할때 또는 벗을때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측면
단, 착용 직후에는 스판덱스가 늘어나 있는 상태라 약간의 당김이 있으나 1~2분정도 움직이면 자리를 잡아 불편함이 없어진다.

뒷면
또한 제품의 상단 또는 하단이 말려 올라가거나 흘러내림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실제로 2~3시간 정도의 라이딩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100km이상의 랠리대회에서도 착용하여 보았으나 큰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스판덱스의 소재가 너무 얇아서 측면으로 넘어지거나 하면 쉽게 찢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아쉽다.


마지막으로 가장 근본기능인 보호기능을 살펴볼 차례인데...

사실 보호기능을 마땅히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필자가 이 한몸 희생하기로 했다.


맨바닥에서는 동영상에서 보는 정도의 충격은 약간의 머리 울림이 있지만 흡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파쇄석 자갈밭에서 저 동영상을 찍으라면 안찍을 것 같다...

총평

그동안 XC라이딩에서 보호대는 필요하긴 하지만 막상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용품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G-Form 보호대는 XC보호대로는 사용하기 거북했던 다양한 문제들을 대부분 해결한 상품으로 가벼운 무게, 휴대성, 편의성, 세탁의 용이성등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여 월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보호성능은 완벽하진 않지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정도를 가지고 있어 다른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단, 측면의 보호성을 조금 더 높이고, 스판덱스와 보호소재를 결합시키는 바느질을 좀더 튼튼하게 하고, 스판덱스의 두께를 조금만 더 두꺼운 것으로 하여 넘어졌을 때 잘 찢어지지 않도록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만일 아직도 주말 라이딩에 사용할 보호대를 찾고 있다면 G-Form 보호대가 여러분의 기대를 어느정도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5월 17일 목요일

용품 정비 팁 1 : Dakine Nomad 물백 세척방법

물백을 사용하다보면 가장 애매~~한 부분이 바로 물백의 세척이다.
일전에 사용기를 올렸던 Dakain Nomad 물백도 마찬가지이다.

이전의 사용기는 아래를 참고하자.

사용기 : Dakine Nomad 자전거 전용 물백 사용기

Dakine 물백
사진에서 보듯이 물백의 입구가 손이 들어가기에는 좀 작을 뿐 아니라 손이 들어가더라도 구석구석 닦아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생활의 지혜(?)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우선 김장용 굵은 소금을 준비한다.
물백을 세척하는데 사용할 비장의 무기 굵은 소금
소금이 등장하자 마자 모두들 아하!!! 하고 무릎을 쳤을 것이다.

그렇다...

포화 소금물의 삼투압 작용을 이용하여 물백 내부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균을 죽이게 된다.
밥숫가락으로 크게 두 숫가락정도 넣는다.
그럼 같은 소금 가족인 맛소금도 되겠네?...

그러나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소금의 입자가 굵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소금의 거친입자가 조금 남아있어야 물백 내부 벽면에 붙어있는 찌꺼기들을 긁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입자가 약간 남아있을 정도로 물을 붓는다.
녹지않은 소금입자가 보인다.
그렇다면 이렇게 했을 때 어느정도의 세척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우선 아래의 그림을 보면...
밸브 구석에 찌꺼기가 보인다.
물백의 가장 구석지고 닦기 힘든 위치에 물때 찌꺼기가 보인다.
참고로 이 물때를 만들기 위해서 파란색 이온음료에 물을 섞어 1주간 방치하였다.
덕분에 물때의 색상이 약간 푸르스름하게 보인다.

이 상태에서 소금 2큰술 약간의 물을 물백에 넣고 입구를 막은 뒤 5분정도 힘차게 흔들어주면...
물때가 모두 벗겨졌다.
구석진 곳의 물때까지 모두 떨어져 나갔다. 청소전의 사진과 비교해보니 그 차이가 확연하다.

그럼 세척하면서 물백에 남은 찌꺼기를 맑은 물로 헹궈내면 물백의 세척은 끝나게 된다.
참고로 소금을 이용하여 세균을 모두 죽인 상태이므로 가급적 정수기 물과 같이 깨끗한 물로 헹궈내는 것이 건조과정에서 다시 물때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깨끗하게 세척했지만 건조를 제대로 못하면 물때 또는 곰팡이가 생길수 있다.

옷걸이를 개조한 커스텀(?) 건조대 정면
그래서 사진과 같이 세탁소 옷걸이를 이용하여 건조대를 만들었다. 폭을 물백의 입구정도로 좁혀 물백 내부에 쉽게 삽입이 되도록 하였으며

측면에서 보면 구불구불하다.
물백의 벽면과 벽면이 닿아서 물이 증발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측면에서 보았을 때 울퉁불퉁하게 구부렸다.

건조대를 물백안에 넣는다.
건조대를 물백안에 넣은 뒤 옷걸이등에 거치하여 말리면된다.
이때 철사 옷걸이의 피복을 벗기면 오히려 철사에 녹이 슬어 물백에 묻어나올 수 있으니 피복을 벗기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방법은 건조용 거치대만 물백의 형태에 따라 개조하면 필자의 Dakine 물백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물백에도 사용가능한 방법이니 각자의 물백에 맞춰 응용하시기 바란다.

2012년 4월 7일 토요일

사용기 : Dakine Nomad 자전거 전용 물백 사용기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나가려하면 소형 공구, 튜브, 펌프, 휴지, 행동식, 바람막이, 물등 생각보다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다.

이러한 준비물들을 효과적을 수납하는 것은 즐겁고 편안한 라이딩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방의 선택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 할수 있다.

이에 지난 8개월간 필자가 사용한 Dakine(다카인)사의 Nomad(노마드) 물백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정면 모양
필자가 이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몇가지 반드시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었다.
  1. 착용시 흔들림이 없을 것 
  2. 기본 수납 용량이 충분할 것
  3. 구획된 주머니가 많을 것
  4. 물백을 기능을 가질 것
안정적인 라이딩을 위하여 가방의 밀착감은 중요한 포인트이다.

필자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건강을 위하여 꽁 현미밥을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다니는데 가방에 도시락을 포함하여 비상용 바람막이 및 필요에 따른 사무용품등이 함께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용량이 필요했다.

주말에 라이딩을 갈 때는 서두에 언급한 준비물들을 비롯하여 카메라, 핸드폰등을 추가로 수납해야하므로 구분된 주머니가 많아야 했다.

특히 필자의 올마운틴 자전거는 물통 케이지를 설치할 수 없는 모델이어서 장시간 라이딩 시 목마름을 해결할 수단이 필요했다.

그럼 이 제품이 필자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 한가지씩 살펴보자.

등받이 부분 모양
등받이 부분을 살펴보면 가방의 하단에는 허리에 감을 수 있도록 넓직한 밴드가 위치하고 있으며 어깨끈의 중간에는 어깨끈이 벌어지지 않도록하는 가슴밴드도 있다.

또한 가방안의 물건이 흔들리지 않도록 외부에서 조여 부피를 줄여주는 부피조절 밴드가 있어 라이딩시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슴밴드는 신장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가슴넓이에 따라 폭을 조절할 수 있어서 밀착감이 상당히 좋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슴 밴드
그리고 어깨끈 및 등받이에는 쿠션을 제공하면서 땀배출이 용이하도록 구멍이 뚫린 스폰지가 메쉬소재 안에 내장되어 있다.

통기를 위하여 사용된 구멍이 뚫린 스폰지
또한 척추가 지나는 부분이 측면의 스폰지 부분보다 낮아서 공기통로를 형성되어 원활한 통기를 도와준다.

주변 보다 높이가 낮은 등받이 중앙부
덕분에 안정감 + 쾌적한 라이딩을 보장받은 기분...

본 제품의 스펙에 따르면 수납용량 18L에 가방 무게가 900g이다.
말이 18L이지 말통의 용량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부피이다.

메인 수납 공간
물론 메인 포켓만의 부피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18L가 안되는거 같다. 
하지만 도시락 넣고 바람막이를 뭉쳐 넣어도 XC헬멧을 추가로 넣고도 지퍼를 잠글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MP3 플레이어 또는 핸드폰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다.

아이팟 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져있는 포켓
4.3인치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이 여유있게 들어간다.
이어폰 구멍
그리고 손잡이 밑의 로고 뒷편에 이어폰 잭을 가방 밖으로 뺄 수 있는 구멍이 있어 라이딩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 제품에는 메인 공간과 물백공간을 제외하고 총 9개의 구분된 공간이 있으며 각각의 공간은 특별한 수납방법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로 정면 상단의 작은 포켓이다.

정면 상단의 작은 포켓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단독 공간으로 되어있어 자주 사용하고 다른 물건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열쇠 또는 동전 같은 것을 수납하기에 적당하다.

두번째로 사이드 포켓이다.

양쪽에 있는 사이드 포켓
제품 하단 바깥쪽 양쪽 사이드에 있는 포켓은 작고 동그란 모양으로 예비용 튜브를 수납하기에 적당하다.

튜브를 넣으면 안성 맞춤
세번째로 서브 포켓이다.

완전히 젖혀지면서 열리는 서브 포켓 내부에는 총 4개의 구분된 미니 포켓이 있다.

확 열리는 서브 포켓
그 중 외부쪽에 있는 2개의 포켓은 지퍼로 밀봉이 되며 메쉬로 되어 있어 내부를 확인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비상 공구, 휴지, 파워젤등 작지만 내용을
확인하고 꺼내야 하는 물건을 넣으면 좋다.

메인 포켓쪽에는 자전거 전용 가방 답게 펌프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상단이 오픈된 메쉬 포켓이 있다.

상단이 오픈된 2개의 포켓
펌프가 그려진 펌프 전용 포켓
오픈 포켓은 서브 포켓 내에서 제일 크다.
반지갑을 넣으면 딱 맞는 사이즈.

마지막으로 외부 포켓이다.

하마입 같은 외부포켓
이 포켓은 외부에 있는 만큼 라이딩 중 발생하는 쓰레기 또는 땀을 닦을 때 쓸 손수건등을 넣어두면 편리하다.

외부 포켓의 외측에 보면 지퍼가 달린 작은 포켓이 있다.
깊이도 얕고 두께도 얇지만 평상시 버스카드 등을 넣어두고 다니면 가방채로 삑~ 하고 탈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외부 포켓의 특수한 기능 하나.

외부 포켓을 이용하여 헬멧을 수납할 수 있다.
외부 포켓과 가방 부피조절 밴드를 이용하여 헬멧을 수납(?) - 거치 할 수 있다. XC 헬멧은 벤트 홀을 이용하여 사진과 같이 거치하거나 그냥 외부 포켓안에 쑤셔넣어 수납할 수 있다.

그리고 포켓은 아니지만 숨겨진 기능하나!!!

가방의 밑바닥 - 평소엔 숨어있다.
비밀은 제품의 밑바닥에 있다.
평소에는 안보게 숨겨놓을 수 있지만 밖으로 빼내어보면 바닥을 가로질러 버클로 체결되는 벨트 한쌍이 있다.

한쌍의 벨트 - 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메인 포켓에 수납하기에도 부피가 큰 팔/다리 보호대를 거치할 수 있다.
물론 사진과 같이 필요에 따라 카메라 삼각대 처럼 길쭉하고 두꺼운 물건을 거치할 수 있다.

출사라도 가야되나...
하지만 라이딩 도중 갑자기 비가 오면 가방안의 물건 - 특히 핸드폰과 같은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스며든 물로 인해 고장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수커버가 있다면 좋았을 텐데 제품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이제 마지막으로 물백 기능을 살펴보자.
물백기능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카멜백 사의 제품들일 것이다. 사실 필자도 물백은 카멜백 사에서만 만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에서 물백을 만들고 있었고 다카인도 그 중에 하나였다.

물백은 등과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한 물백 포켓에 수납된다.

물백 포켓
물주머니와 호스
물주머니의 용량은 3L로 제법 많은 물이 들어간다.

눈으로 보기에는 눈금만 3L라고 적혀있고 얼마 안들어갈 것 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1.5L PET에 담긴 이온음료를 담아보니 딱 1.5L눈금까지 담겼다.

용량 3L의 물주머니
상단 슬라이드를 밀어서 여닫는다.
상단의 슬라이드를 밀어서 물주머니를 여닫을 수 있다.

별도의 뚜껑이 있는 카멜백의 제품과는 달리 상단 전체가 오픈되므로 입구가 상당히 넓어 수월하게 청소가 가능하고 입구를 꺾은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벌리고 빨래집게를 이용하여 거꾸로 걸어놓으면 건조도 쉽다.

입구가 상당히 넓다.
호스는 그림과 같이 물주머니에 체결되며, 물백 포켓 내부의 상단에 있는 고리에 물주머니의 고리를 걸어 물주머니가 밑으로 쳐지지 않게 한다.

물주머니와 호스의 연결
고리에 걸어 밑으로 쳐지지 않게 한다.
그리고 호스는 먼저 살펴보았던 이어폰 구멍을 공유하여 가방 밖으로 바이트 벨브를 빼낼 수 있다. 

이어폰 구멍과 공유하는 호스 구멍
빼낸 호스는 어깨끈에 있는 고무밴드와 클립을 이용하여 고정할 수 있다.

어깨끈에 고정된 호스
바이트 밸브는 외측의 투명한 부분을 살짝 깨물고 빨아들이면 물이 나온다.
물병으로 마실 때 처럼 시원스럽게 나오지는 않지만 마시는데 크게 힘이들거나 하지는 않다.

그리고 밸브를 돌려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닫힌 상태에서는 바이트 밸브를 물고 빨아들여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

밸브가 열린 상태
밸브가 닫힌 상태 - 빨아도 안나온다...
안타깝게도 물주머니만 별도로 파는지 찾아보았으나 국내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Chain Reaction Cycles와 같은 사이트에서 물주머니 및 호스 단품을 팔고 있어 만일에 파손 되어도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물백 기능에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으니 그 첫번째는 온도이다.

여름에는 더운날씨 + 상승한 체온으로 인하여 호스안의 물이 빠지고 나면 뜨끈한 물이 나온다... 뭐 다른 물백도 마찬가지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물은 시원해야 맛인데 더운 날씨에 뜨신물 마시니 숨이 더 차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는...

나름 필자가 찾아낸 해결책은 등산용 방석을 물주머니 아래에 깔아서 등판의 열기가 물주머니에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하면 물이 뜨겁지는 않다...

근데 겨울에는 호스가 얼어 물이 안나올 수 있다. 겨울에는 호스의 물이 얼기전에 조금씩 조금씩 물을 마셔 얼지 않도록 하는 것도 기술...

그리고 두번째는 냄새다.

호스에서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사용 초기에는 물주머니에서 나는 냄새가 물에 스며 불쾌할 정도의 냄새가 났다.

약 2달동안 물주머니 안의 물을 수시로 교체해 가며 냄새를 제거한 덕분에 지금은 잘 사용 하고 있지만 2달을 참고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은 독자는 구매시 참고하시길...

마지막에 언급한 몇가지를 제외하면 서두의 선택 요구사항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끝으로 본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정리하면서 사용기를 마무리 하겠다.

장점

  1.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
  2. 상체에 달라붙는 밀착감
  3. 아기자기한 수납공간
  4. 대용량의 물주머니
단점
  1. 여름엔 뜨끈뜨끈 겨울엔 꽁꽁...
  2. 생각보다 오래가는 플라스틱 냄새
  3. 방수커버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