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일 월요일

이것만은 알고 타자 3 : 디스크 브레이크 센터 맞추기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자전거를 타다보면 브레이크를 잡지 않았는데도 칼 가는것 처럼 '끼이이익~~'거리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현상의 원인은 브레이크 로터가 브레이크 패드의 한쪽 또는 양쪽에 닿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정상적인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의 간격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사이의 간격이 동일하지 않게 되는 원인은
  1. 로터의 변형.
  2. 충격으로 인한 휠축의 뒤틀림.
  3. 브레이크 패드의 편마모로 인한 간격 불균형.
  4. 브레이크 실린더의 리턴 불량
  5. 기타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중 2번의 경우는 휠을 뺐다가 다시 끼우면 해결되지만 다른 경우에는 모를 때는 어려운것 같았지만 알고보면 아주 간단한 정비를 필요로 한다.

우선 브레이크 부분을 살펴보면 

브레이크를 고정하고 있는 2개의 볼트
사진과 같이 2개의 볼트로 포크 또는 프레임에 고정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적합한 공구(일반적으로 5mm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브레이크가 살짝살짝 좌우로 움직이는 정도로만 풀어준다.
위에 있는 볼트를 풀고...
아래의 볼트도 푼다.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과정...

브레이크가 좌우로 움직이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몇번 툭툭 쳐준 뒤, 한손으로 현재 풀어놓은 브레이크의 레버를 꽉 쥐어서 브레이크 패드가 로터를 꽉잡고 있도록 하고 한손으로는 방금 풀었던 볼트를 조여준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위/아래의 볼트를 다시 조여준다.
이때 볼트를 한번에 세게 조이면 돌아가는 힘에 의해서 브레이크가 다시 삐딱하게 조여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위에 살짝, 아래 살짝 조여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적당한 강도가 될 때 까지 조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로터가 브레이크 패드 사이의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조정하였다.
브레이크패드와 로터사이의 양쪽 간격을 정렬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풀고 -> 꽉잡고 -> 조이고의 3단계만으로 정비가 완료되는 것이다.

간단한 정비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칼가는 소리가 사라지고, 왠지 모르게 힘에서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사라질 수 있으니 이 어찌 아니 기억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ㅋㅋㅋ

특히 소리에 민감한 라이더라면 반드시 이것만은 알고 타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