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0일 수요일

자전거 정비 팁 1 : 림브레이크의 균형이 안맞아요...

아침에 출근길에 앞서가는 자전거의 브레이크를 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삐딱하게 설치된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만일 휠자체가 잘못 만들어져서 자전거 몸체에 삐딱하게 바퀴가 얹혀져 있다면 정비를 하는데 훨씬 어렵지만 사진과 같이 몸체의 가운데에 정상적으로 바퀴가 얹혀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브레이크가 기울어져 있다면, 달리는 도중 한쪽의 브레이크 패드가 계속 바퀴에 닿아 달리는데 더 힘이 들 수도 있고, 브레이크 패드가 편마모되어 브레이크 패드를 오래 못쓰게 될 수 도 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문제는 10분정도의 시간과 +자 드라이버 하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비밀은 브레이크를 잡았다 놓았을 때 제자리로 돌아가게 해주는 복원스프링의 장력의 조절이다.

아래의 그림에서 검은색 브레이크 암 왼쪽 옆으로 은색의 철사가 세로방향으로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이것이 브레이크의 위치를 복원시키는 스프링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붉은색의 원안에 있는 작은 나사가 보일것이다.
이것이 스프링의 장력을 조절하는 나사이다.

일반적으로 나사를 조이는 방향으로 돌리면 스프링의 장력이 세어져서 브레이크가 벌어지고 나사를 풀리는 방향으로 돌리면 스프링의 장력이 약해셔서 브레이크가 오므라든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양쪽 브레이크 암의 장력을 맞춰주면 손쉽게 브레이크의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뒤에서 보아도 균형잡힌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를 응용하여 적절한 범위에서 균형있게 나사를 풀어주면 뻑뻑했던 브레이크가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아침에 타고 나갔던 자전거의 브레이크가 삐딱하다면 작은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멋지게 뒷태를 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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