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자전거 정비 팁 3 : 패달을 밟을 때 마다 뚜둑! 하고 소리가 나요...

자전거를 타다보면 패달을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오르막등을 오르기 위해서 힘주어 밟을 때면 평지에서 나지 않던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크랭크의 BB(Button Bracket, 쉽게 패달축에 들어가는 베어링이라 생각하자)의 베어링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패달이 느슨해져서 소리가 나는 경우이다.

패달은 사람이 밟는 힘을 자전거에 전달해주는 첫번째 구성요소일 뿐만 아니라 항상 크랭크 축의 직각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므로 부하또한 많이 걸린다.

따라서 패달의 나사산이 마모되거나 계절의 변화에 의하여 느슨해 질수 있다.

하지만 정비법은 간단하다. 그냥 스패너로 꽉 조여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적인 나사는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지면 풀어지지만 패달의 나사산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왼쪽 패달과 오른쪽 패달의 나사산방향이 다르므로 주의하여야한다.

왼쪽과 오른쪽의 나사산의 방향이 반대이다.
오른쪽 패달은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지면 풀어진다. 반면 왼쪽 패달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시계 방향으로 돌지면 풀어진다. 이는 크랭크의 회전이 자전거 우측편에서 봤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게되므로 양쪽의 패달이 주행중 풀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정비 초보자의 경우 조이는 방향을 반대로 하거나 푸는 방향을 반대로 하여 나사산이 망가지거나 조인다는 것이 오히려 느슨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참고로 일부 패달은 패달의 회전축의 폭이 좁아 일반적인 스패너가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패달 스패너라고 하는 전용공구를 써야 하는데 일반 스패너와 모양은 같지만 두께가 얇아 회전축의 폭이 좁은 패달에도 사용이 용이하다.

패달 스패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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