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7일 목요일

용품 정비 팁 1 : Dakine Nomad 물백 세척방법

물백을 사용하다보면 가장 애매~~한 부분이 바로 물백의 세척이다.
일전에 사용기를 올렸던 Dakain Nomad 물백도 마찬가지이다.

이전의 사용기는 아래를 참고하자.

사용기 : Dakine Nomad 자전거 전용 물백 사용기

Dakine 물백
사진에서 보듯이 물백의 입구가 손이 들어가기에는 좀 작을 뿐 아니라 손이 들어가더라도 구석구석 닦아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생활의 지혜(?)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우선 김장용 굵은 소금을 준비한다.
물백을 세척하는데 사용할 비장의 무기 굵은 소금
소금이 등장하자 마자 모두들 아하!!! 하고 무릎을 쳤을 것이다.

그렇다...

포화 소금물의 삼투압 작용을 이용하여 물백 내부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균을 죽이게 된다.
밥숫가락으로 크게 두 숫가락정도 넣는다.
그럼 같은 소금 가족인 맛소금도 되겠네?...

그러나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소금의 입자가 굵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소금의 거친입자가 조금 남아있어야 물백 내부 벽면에 붙어있는 찌꺼기들을 긁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입자가 약간 남아있을 정도로 물을 붓는다.
녹지않은 소금입자가 보인다.
그렇다면 이렇게 했을 때 어느정도의 세척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우선 아래의 그림을 보면...
밸브 구석에 찌꺼기가 보인다.
물백의 가장 구석지고 닦기 힘든 위치에 물때 찌꺼기가 보인다.
참고로 이 물때를 만들기 위해서 파란색 이온음료에 물을 섞어 1주간 방치하였다.
덕분에 물때의 색상이 약간 푸르스름하게 보인다.

이 상태에서 소금 2큰술 약간의 물을 물백에 넣고 입구를 막은 뒤 5분정도 힘차게 흔들어주면...
물때가 모두 벗겨졌다.
구석진 곳의 물때까지 모두 떨어져 나갔다. 청소전의 사진과 비교해보니 그 차이가 확연하다.

그럼 세척하면서 물백에 남은 찌꺼기를 맑은 물로 헹궈내면 물백의 세척은 끝나게 된다.
참고로 소금을 이용하여 세균을 모두 죽인 상태이므로 가급적 정수기 물과 같이 깨끗한 물로 헹궈내는 것이 건조과정에서 다시 물때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깨끗하게 세척했지만 건조를 제대로 못하면 물때 또는 곰팡이가 생길수 있다.

옷걸이를 개조한 커스텀(?) 건조대 정면
그래서 사진과 같이 세탁소 옷걸이를 이용하여 건조대를 만들었다. 폭을 물백의 입구정도로 좁혀 물백 내부에 쉽게 삽입이 되도록 하였으며

측면에서 보면 구불구불하다.
물백의 벽면과 벽면이 닿아서 물이 증발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측면에서 보았을 때 울퉁불퉁하게 구부렸다.

건조대를 물백안에 넣는다.
건조대를 물백안에 넣은 뒤 옷걸이등에 거치하여 말리면된다.
이때 철사 옷걸이의 피복을 벗기면 오히려 철사에 녹이 슬어 물백에 묻어나올 수 있으니 피복을 벗기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방법은 건조용 거치대만 물백의 형태에 따라 개조하면 필자의 Dakine 물백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물백에도 사용가능한 방법이니 각자의 물백에 맞춰 응용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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