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5일 목요일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5 - 다운튜브 거치 앞샥 촬영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지만 요즘은 유난히 다리가 뻐근하다.

이유는 Go Pro 사용기 촬영을 위해 수요일 야간과 주말에만 타던 산을 매일같이 출근하면서 타기 때문이다.

집에서 사무실까지의 거리는 약 3km 정도에 불과하여 도로를 이용하면 신호대기를 포함해도  15분 정도이고 산길로 출근하면 횡단보도나 신호 없이 출근이 가능하기에 쉬는 시간 없이 약 20분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가깝긴 하지만 매일타니 힘들다...^^

그래도 독자 여러분들께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도 산길로 출근하여 포스팅을 한다.

처음 구독하시는 분들은 지난 사용기를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1 - 전방 촬영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2 - 후방 촬영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3 - 헬멧 거치 하향 촬영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4 - 다운튜브 거치 전방 촬영

이번 테스트에서는 화면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산길 주행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앞샥의 스텐션 튜브가 화면의 메인이 되도록 촬영해 보았다.

다운튜브 상단에 앞샥을 바라보도록 설치했다.
거치에는 사용기 4에 등장했던 Roll Bar 마운트를 사용했다. 단, 지난번에는 마운트에 바로 카메라를 설치했던 것과는 달리 방향전환 관절을 사용하여 카메라가 다운튜브의 좌측면 쪽으로 오도록 하였다.

샥이 충격을 받았을때 카메라에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다운튜브의 측면에 설치하였다.
그 이유는 샥이 충격을 받으면 앞 휠이 다운튜브쪽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이때 카메라와 간섭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걱정거리는 관절을 사용한 만큼 카메라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일부러 각 관절을 90'꺾어서 카메라가 정면을 바라보도록 하였다.

필자의 예상대로라면 관절의 회전축 방향과 충격시 카메라가 받는 힘의 방향이 어긋나서 이전과 같이 시야가 변경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물은...


음... 시야가 샥에 가려져서 좀 답답한 감이 있다.

하지만 의도했던 바와 같이 샥의 왕성한 움직임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고 스쳐 지나가는 배경들로 인해 속도감도 좋다.

사운드역시 경쾌하다.

예상했던것 처럼 충격에 의해 카메라의 시야가 변경되지도 않았다.

메인 영상으로 사용하기엔 좀 답답한 감이 있지만 브릿지 영상으로 충분히 메리트 있는 설치 위치이다.

지금까지 사용기를 작성하면서 법칙아닌 법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바로 카메라의 높이와 속도감 그리고 지면 경사도의 관계이다.

카메라의 위치가 낮아질 수록 속도감이 증가한다.
하지만 노면의 경사도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하기 어려워진다.
가장 낮은 위치인 BB부근에 설치했을 때는 경사도 뿐아니라 노면의 요철도 읽기가 어려웠다.

반면에 카메라의 위치가 높을 수록 속도감은 떨어졌다.
하지만 노면의 경사도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하기에는 훨씬 수월했다.
가장 높은 위치인 헬멧에 카메라를 거치했을 때는 업힐과 다운힐의 구분이 명확했다.

총평
  • 앞샥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담겨 영상이 역동적이다.
  • 시야보다 낮은 곳에 카메라가 위치한 만큼 속도감이 높다.
  • 화면의 상당부분을 앞샥이 차지하고 있어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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