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7일 토요일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7 - 다운튜브 거치 뒷샥 촬영

벌써 7번째 Go Pro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처음 사용기를 시작할 때에는 이렇게 까지 다양한 시선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하루하루 사용기를 작성하다보니 직장생활을 하면서 포스팅을 하기엔 시간이 모자란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동안의 사용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1 - 전방 촬영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2 - 후방 촬영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3 - 헬멧 거치 하향 촬영
사용기 : Go Pro(고프로) 카메라 사용기 4 - 다운튜브 거치 전방 촬영

혹시 독자는 뒷샥이 움직이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없다면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하겠다..

하지만 이번 사용기를 작성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카메라를 거치하는 위치가 프레임의 중앙부이다 보니 페달링시 걸리적 거리지 않으면서 샥의 움직임에도 영향이 없고 시야를 가리지 않는 곳을 찾는다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그렇다고 포기할것 같았다면 이미 사용기는 중단되었을 테지만 독자가 이 사용기를 읽고 있다는 뜻은 적당한 위치를 찾았다는 뜻...ㅎㅎㅎ

다운튜브 하단에서 위를 보도록 설치하여 샥의 움직임을 담아보았다.
샥 하단 다운튜브에 거치하여보니 카메라의 폭이 좁아 페달링에 방해가 되지도 않고 샥의 움직임을 깔끔하게 담을 수 있는 위치로 생각되었다.

샥을 직시하고 있는 카메라.
독자가 생각하기에도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항상 필드에 나가서 촬영을 하기 전에 시선이 적절한지 확인을 해 왔었다. 역시 이번에도 원하는 화면이 나오는지 간단하게 실내에서 확인 영상을 촬영해 보았는데...


헐...

뭔가 굉장히 민망하다. 정말 민망한데 뭐라 딱히 설명할 방뻡이 없다.

그래서 다시 다른 위치를 찾아보았다.
카메라의 위치를 좀더 올리고 샥의 측면에서 촬영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었다.

뒷샥의 상단 측면에서 촬영 하는것으로 변경하였다.
비스듬히 바라보는 카메라의 모습이 그윽하다...

음... 로라에 거치하고 간단하게 페달링을 해본다.
다행히 무릎과 5cm정도 간격이 있다. 발에도 걸리지 않는다.

위치를 확정하고 촬영한 동영상이다.


역시... 위의 동영상보다는 훨씬 덜 민망하다.

샥의 움직임도 비교적 잘 잡혔고 배경의 움직임에 속도감도 있다.
페달링하는 모습, 중심이동하는 모습, 뒷 휠이 회전하는 모습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 프레임에서 전달되는 사운드도 좋다.

그러나 샥과 카메라의 위치가 너무 가까워서 인지 FOX글자가 좀 희미하다.

참고로 Go Pro 카메라는 무한대 고정초점을 가지고 있어 사물과 카메라와의 거리에 따른 초점의 변경이 불가하다. 렌즈에서 약 20cm정도 떨어져 있다면 비교적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지만 20cm이하라면 약간 흐릿해 보일 수 있다.

그리고 다운힐 때에는 몸의 중심이 비교적 뒤에 있어서 카메라와 간섭이 없었지만 업힐시에는 몸의 중심을 앞으로 옮긴만큼 정강이와 카메라가 수차례 부딧혔고 아프지는 않았지만 페달링 흐림이 깨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원하던 수준의 화면을 얻을 수 있었다.

총평
  • 평소 보지 못하던 뒷샥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 배경의 움직임이 속도감 있게 촬영된다.
  • 기타 페달링, 중심이동, 뒷 휠의 모습도 함께 확인이 가능하다.
  • 촬영대상과 카메라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초점이 잘 안맞는다.
  • 업힐시 정강이와 간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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